첫 자가용은 기아 k303이었다.
구례 천은사 살 때 성만스님 초파일보시를 빌려 구입한
삼십만원짜리 중고똥차, 비만 오면 퍼져 카브레다를
사포질해야 다시 구르곤했던 휘발유차다.
양평 가는 한가한도로에서 옛 생각을 해본다.
코로나바이러스탓으로 간병인교대도 무척 까다로와졌다.
체온 재고 인적사항 적고 손 소독한 뒤에 패찰채워 한 명만 출입시킨다.
이 전염병이 언제까지 갈지 안이비설을 다 막고 다녀야하는 상황이
걱정인 한편 입코 막는 마스크에 눈 가리는 수경에 귀마개도 등장할 판이니 우스꽝스럽기도 하다.
만돌스,
청양서 보내온 무김치를 시원하다고 연신 들이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