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 문상 온 스님들의 여비를 지급하기로 했었으나, 영결식장에서 그것이 바뀌었음을 사회자멘트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스님들의 여비지급은 없고 그 돈을 복지재단이나 논산 군법당불사에 기부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상주스님들은 이것이 통도사 방장스님과 주지스님의 결정사항이었음을 나중에야 알 수 있었고, 이는 얼마 전 백양사 수산스님을 필두로 영결식기부문화가 자리 잡아 가는 것으로 이해되었다.
그렇게 해서 1억이라는 돈이 기부금으로 조성되어서 기쁜 한편
저의 은사스님의 영결식에 오신스님들에게는 죄송한 마음 금할 길이 없다.
소위 ‘전객련’이라는 집단은 차치하더라도 실제 선방이나 토굴에서 수행하는 수좌스님들한테는 더욱 그렇다.
아울러 스님들의 여비문화에 대한 근본적인대책이 논의 돼야할 시점이 아닌가 생각된다.
전통적으로 이 문제는 이판사판 간에 상당히 예민한 사항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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