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무신'에서 고려의 자존심 최춘명장군은 “몽고의 개가 되느니 죽는 게 낫다. 항복을 하고나면 고려는 없는 것이다”고 완강하게 버티다 결국 황제의 명에 의해 자주성의 문을 연다.
그는 패장이 되었지만, 비아냥대는 적장에게 “뭘 그렇게 기고만장 하느냐. 이 성문은 내가 내 손으로 열었다”고 일침을 가하며 당당한 태도를 잃지 않았다.
작금의 불교계가 고려장군 최춘명의 입장은 아니지만 요즘 특정언론의 행태는 몽고의 개만도 못한 측면이 있어 매우 안타깝다.
정확한 근거에 입각해야 할 언론이 불교계 내부에서 고발된 사건을 받아쓰기해대더니 이젠 옛 기사까지 끌어다 살을 부치고는 결국 성 매수에 간첩으로까지 확대재생산하고 있다.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그 저의가 의심스럽다.
그러나 씨앗의 껍질이 썩어야 새순이 돋듯 불교는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성장할 것이다.
언론이 기고만장한다고 휘둘릴 불교가 아니다.
정책적으로 500년을 억압했어도 살아남은 불교다.
그것은 불법이 바로 너희들의 살이고 뼈이고 숨결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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