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초하루법회일, 생일 맞은 회원들에게 주어진 모감나무염주가 인기 있다.
염주나무라고도 불리는 모감나무열매의 옻칠한 듯한 자연색에 매료돼서일 것이다.
그러나 생일이라도 불참회원에게는 선물이 주어지지 않는다.
부비부비 참석해서 케잌을 자르고 눈에 띠어야 축하를 받는 것이다.
신도를 대하는데 굳이 차등이 있다면 동참여부이다.
얼마나 올바른 기도자세로 법회 참석과 보시동참에 기여하는지가 기준아닌기준이 되겠다.
가끔은 꼴불견이게도 별 신심도 없이 알아서 대해주기만을 바라는 사람들이 있다.
사회적지명도가 어떻고 누리는 부의 정도가 상당하며 다른 절에서 무슨 소임을 봤다고 변죽만 울린다.
대개 이런 분들은 꼬깃꼬깃 기도 동참하는 노 보살님들한테도 그 순위가 밀린다.
기타태자가 있고 급고독장자가 있듯,
인연공덕으로 따라오는 자가 있는가하면 발원공덕으로 앞서 가는 자가 있다.
기왕이면 자기분상에서 능력껏 앞서 갈일이다.
큰 맹서의 원을 실천해야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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