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복입추

광명심님이 옥수수를 가져와 삶고 있다.
공양주 없이 사는 법수선원, 후원에 들어오면 누구나 공양주가 된다.
어제 둔봉이 만들어 놓은 수박화채가 시원하다.
보현성님은 밭에서 단 호박과 늙은 오이를 따오신다.
아침 일찍 무가애님이 해온 카레라이스에 김장김치와 콩잎으로 담근 물김치 등이 어우러지자 말복이 즐겁다.
광명심님이 담아온 콩잎물김치가 특히 일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