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 드세요.’
콩과 과자가 말려있는 엿을 선물 받았다.
맛있는 것을 혼자 먹는 것은 죄악이다.
커피를 타가지고 나가 쓰레질하던 상륜거사와 권커니 잣거니 나눠먹었다.
바스락 엿 깨지는 소리와 함께 입이 즐거웠고 잠시 있으니 엿 봉지가 다 비워졌다.
‘아~~~’
나중에 혀끝이 껄끄러워서야 알았지 그 땐 몰랐다.
어디로 갔을까 작은 금덩어리,
치과의사가 그냥 왔다고 아쉬워한다.
다시 본을 떴고 이왕 온 김에 잇몸치료까지 한다.
때우는데 25만원,
그날, 낙엽위에 앉아 먹은 엿은 비싼 엿이었다.
어쩐지 맛이 있었다.
그래도 그 엿을 어데서 파는지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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