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뒤주를 하나 구입하려 인터넷을 검색했다.
자루에 담겨 있는 공양미들이 여기저기 쌓여 있는 게 보기 싫어서이다.
마침 어머니한테 물려받은 뒤주를 tv받침으로 쓰다가 팔려고 내 놓는다는 한 달 전 글이 있어 문자를 보냈더니 아직 안 나가고 있었다.
가격은 3만원, 영등포부근인데 와서 가져가란다.
월요일 오후에 싣고 오기로 했다.
요즘은 잘 안 쓰는 옛날뒤주를 갖고 계신 분들의 연락을 기다린다.
적당한 가격에 매입해 공양미저장용으로 사용하려함이다.
홈쇼핑에서 판매되고 있는 뒤주는 용량이 작을 뿐 아니라 야시시해서 사찰용으로 어울리질 않는다.
투박한 원목 옛 뒤주로 가마 반은 들어갈 만한 것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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