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의 한 방송은 음식에 들어가는 MSG의 유해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우리의 입맛에 익숙해진 조미료 MSG는 화학성분으로서 백해무익한 척결대상이라는 것이다.
이 방송에서 부여하는 ‘착한식당’의 선정기준도 조미료 MSG의 첨가유무에 있다.
그러나 엊그제 방영된 MBC 2580의 방송내용은 그동안의 우리인식을 완전히 뒤집고 있다.
시중의 MSG는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천연조미료로서 된장간장의 MSG와 전혀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메주의 주성분인 콩의 단백질과 당밀을 박테리아가 먹어서 소화해 내놓는 성분이 MSG인데 이는 계란, 다시마, 토마토, 당근, 고등어, 소고기 그리고 멸치와 모유에도 고르게 들어 있는 물질로서 미원, 미풍의 그것과 차별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사카린 또한 설탕의 300배 단 맛을 내면서 칼로리는 전혀 없어 오히려 당뇨환자에게 적극 권장해야 할 좋은 물질이라는 것이다.
이런 조미료와 당원은 미국과 유럽에서도 문제없이 유통허용하고 있는 착한물질인데 우리나라만 유별나게 유난을 떤다는 것이니, 이제 선택은 소비자 몫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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