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달자

  스님.......,

  고생했다. 잘살아.

  달자.  어느새 2년의 임기(?)를 마치고
고향 앞으로,  축하를 해야 하는건지
그래도 정들고 함께 해온 한양 법물절
생각이 많아서 차마 발길이 안 떨어지는가 ?

한번 더 돌아보고있네 보고싶은 사람있는지
마치 기다리는것처럼...

고 넘(?)은  안되야.  (산에서온 넘)

달자가 그동안 잘 근무(?)해 주었기에
보내고싶지 않지만 노리는 노리꾼들이
설쳐대서 고향으로 보내주는것이니
쪼매 서운하다 하지 말고  잘가라

달자  안녕 !!!    _()()_
 
 

  달자 더불어  떠나간  이,
빨봉( 빨간봉고차  )

어제 절에오르니  안보이는것이
보이는것인지 눈에 들어왔다.

스님도 부재중이시고
빨봉도 없었고
달자도 없었다.

초븍이라 복치레한다고  다들
난리법석이다.
이틈을 타서 고향앞으로 달자는
다행이다 싶고  빨봉은 그래도 마지막
보고 보내주었으면 하는 생각이들었다.
참으로 이상한 기운이 감돌았다.
보현성 보살님의 달자에 관한 얘기를
듣고보니  달자 대신  팔려가는  신세가 된것이아닌가
싶어서  또한 위로를 삼으며 
달자도  빨봉도  고맙다.  마음 먹어본다.

합장 _ ()()_